관살혼잡(官殺混雜)은 사주에 정관(正官)과 편관(七殺)이 함께 섞인 상태이다. 여성의 경우에 관살혼잡이 되면 남편이나 남자 관계, 사회적 명예 등에서 혼란이나 흉함이 야기된다. 사주 내에 정관과 칠살이 모두 있거나, 둘 중 어느 하나라도 여러 개 혼잡된 상태가 관살혼잡이다.
관살혼잡(官殺混雜)
명국(命局)에 정관(正官)과 칠살(七杀)이 동시에 존재
관살혼잡(官殺混雜) 사주
신사년(辛巳), 병신월(丙申), 을사일(乙巳), 갑신시(甲申)에 태어난 여명(女命)이다. 사주의 모습이 바위 틈 사이로 핀 갸녀린 꽃과 같은 풍경이다. 금다목절(金多木折)의 위기가 보인다. 금(金)이 너무 많아 나무(乙)가 꺾이기 쉬운 형상이다. 하지만 지지의 사화(巳)들이 금을 녹여 제련해주고 있어, 꺾이지 않고 오히려 단단하게 고정된 풍경을 보인다.
2001년 8월 10일 17:00 출생 양력 (坤命)
| 구분 | 연주 | 월주 | 일주 | 시주 |
| 천간 | 辛 | 丙 | 乙 | 甲 |
| 지지 | 巳 | 申 | 巳 | 申 |
| 십성 | 편관 | 정관 | 본인 | 겁재 |
| 지장간 | 戊 庚 丙 | 戊 壬 庚 | 戊 庚 丙 | 戊 壬 庚 |
신살 특징 | 사궁 금여 | 태(胎) 형(刑) | 목욕 고란살 | 태(胎) 귀인 |
관살혼잡 성립 여부
천간에서 연간의 신금(辛金, 편관)이 일간 을목을 직접적으로 압박하고 있다. 지지에서 월지와 시지의 신금(申金, 정관)이 뿌리를 내리고 있으며, 지장간 사화(巳) 속에도 경금(庚金, 정관)이 암장되어 있다. 따라서 사주 원국 전체에 정관과 편관이 촘촘히 박혀 있는 관다(官多)이자 확실한 관살혼잡이 성립된다.
이 사주에서 관살혼잡이 의미하는 문제
이 사주에서 관(男)이 많다는 것은 단순히 "남자가 많다"는 뜻을 넘어 다음과 같은 복잡성을 암시한다.
① 나를 깎아내려는 남자들 (金剋木)
가녀린 을목(乙) 주변에 날카로운 칼(金)이 너무 많다. 이는 인생에서 만나는 남자들이 나를 지켜주는 존재라기보다, 나를 통제하려 들거나,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주거나, 나를 힘들게 하는 존재가 되기 쉽다는 뜻이다.
② 사신합형(巳申合刑)의 작용
일지(남편 자리)인 사화(巳)와 월지/시지의 신금(申)이 합을 하면서도 형(刑)을 한다. 합(合)은 남자가 끊임없이 들어오고 인연이 맺어짐을 의미하니, 남자 문제로 복잡하다. 또한 형(刑) 작용을 하여 그 관계가 순탄치 않고 조정, 갈등, 법적 문제, 혹은 서로에게 상처를 주는 과정이 반복된다.
이 사주의 주인공이 살아가는 법
관살혼잡( 官殺混雜)의 명(命)을 갖고 태어난 이 사주의 주인공은 이성운으로 인한 복잡한 사연이 많은 인생을 살 수 있다. 관성이 매우 강하고 형(刑)이 걸려 있어 남자로 인한 스트레스나 애정사가 따라 다닌다. 사주에 관이 많으면 남자로 인한 풍파는 피하기 어렵지만, 이 사주에는 이를 해결할 두 가지 장치가 명식에 있기는 하다.
첫째는 병신합(丙辛合)의 활용으로 무서운 호랑이 같은 편관(辛)을 나의 상관(丙, 매력/수단)으로 묶어서 내 것으로 만드는 것이다. 즉 힘든 남자를 내 매력으로 조련하는 능력이 있으니 이렇게 위기를 넘겨야 한다.
들째는 갑목(甲木)의 등라계갑(藤蘿繫甲)이다. 시주의 갑목은 큰 나무이다. 을목인 본인이 너무 많은 칼날에 지칠 때, 갑목이라는 든든한 존재로 남자를 받아들이는 것이다. 애인이 아니라 친구 같은 남자, 혹은 나에게 힘을 보태주는 조력자 같은 남자를 찾아야 한다.
이렇게라도 한다면 관살혼잡(官殺混雜)으로 인한 남자로 인한 위기를 넘길 수 있다.
남자를 고르는 기준을 바꿔라
이 사주는 관성이 병(病)인 사주이다. 남자가 내 인생의 중심이 되면 삶이 피폐해집니다. 무조건 결혼은 최대한 늦게 해야 한다. 관살혼잡 사주는 여러 인연을 거치며 남자를 보는 눈을 기른 뒤, 인생을 좀 살아 본 중반 이후에 안정적인 인연을 맺는 것이 '풍파'를 피하는 길이다.
관(官)'을 직업으로 쓴다
사주에 넘치는 관(官)의 기운을 남자에게 쓰지 말고, 강력한 조직, 공공기관, 전문직 업무에 쏟아붓는 것도 방법이다. 내가 사회적으로 권력을 쥐거나 전문성을 가지면, 남자들이 감히 나를 함부로 대하지 못하게 된다. 이것이 업상대체(業象代替)이다.
친구 같은 남자가 정답이다
나를 억압하는 남자가 아니라, 나를 자유롭게 해주고(食傷 용신) 친구처럼 의지할 수 있는(比劫희신) 남자를 선택해야 한다.
水(인성) 木(비겁) 운이 좋다
금(金)의 압박이 너무 강하므로 이를 소통시켜 줄 물(水)의 기운이 절실하다. 대운에서 수를 만나면 좋다. 여기서 수(水)의 활용은 명상과 독서, 내면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것이다. 들이받는 것(火)보다 수용하는 것(水)이 현명한 삶의 방법이다. 목(木)의 활용으로는 본인의 주체성을 잃지 않도록 운동이나 자기 계발을 꾸준히 하는 것이다.
관살혼잡(官殺混雜)은 고통이 아니라, 내가 다스려야 할 거대한 에너지이다. 본인이 주체성을 가지고 사회적 성취를 이루면 그 많은 칼(金)들이 나를 지켜주는 호위무사로 변하게 된다. 그러니 자신의 사주를 알게 되면 관살혼잡(官殺混雜)도 그리 두려워 할 것은 아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