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주풍경 바라보기

사람이 살아가면서 스스로 자신의 정체성을 안다는 것은 중요하지만 대부분은 알지도 못하고 생을 마감한다. 또 살아가면서 자신이 누군가인가 하는 의문도 갖지 않은 채 대충 살다가 대충 가는 인생도 많다. 『적천수(滴天髓)』에서는 "通神者 知其所以然(통신자 지기소이연)" 즉 신묘한 이치를 통달한 자는 그러한 까닭을 안다고 하였다. 태어나서 자신이 무엇인지, 누구인지 아는 것은 굉장히 중요한데 이것을 본인이 알려 하지도 않고 또 그것을 가르쳐주는 이도 없다. 그렇다면 자신이 누구인지 아는 방법은 과연 무엇일까?


사주풍경 바라보기

사람은 태어나면서 우주로부터 비밀스러운 천부적 코드를 부여받는다. 『자평진전(子平眞詮)』에서는 "天地之間 一氣而已(천지지간 일기이이)"라 하여 천지간에는 하나의 기운만이 존재한다고 하였다. 사람들이 각각 부여 받은 천부적 코드는 바로 우주의 에너지이다. 

사주풍경


『연해자평(淵海子平)』에 "天有五星 地有五行 天垂象 地成形(천유오성 지유오행 천수상 지성형)" 즉 하늘에는 오성이 있고 땅에는 오행이 있으며, 하늘은 象을 드리우고 땅은 形을 이룬다고 하였다. 사람은 태어날 때 어머니의 뱃속에서 세상으로 나오면서 백회로는 하늘의 기운을 받고 입으로는 땅의 기운을 받는다. 하늘로부터 내려온 에너지는 천간이고 땅으로부터 받은 에너지는 지지라고 볼 수 있다. 이것이 바로 사람들이 태어나면서 우주로부터 받은 비밀스러운 천부적 부호로 사주명식이다. 그리고 이렇게 부여받은 사주에 의해 그 사람의 일생이 좌우된다.

나는 누구인가?

『적천수』에서는 "天干為氣 地支為形 天以象示人 地以形承之(천간위기 지지위형 천이상시인 지이형승지)"라 하여 천간은 기운이요 지지는 형태라고 명확히 하였다. 하늘로부터 부여받은 에너지는 氣(기)이고 땅에서 받은 에너지는 形(형)이다. 기와 형이 천간과 지지로 사주명식의 코드가 짜여진다. 이때 그 사람이 받은 하늘과 땅의 에너지를 부호화한 것이 바로 사주명식이다. 따라서 그 사람의 사주명식을 정확하게 해석하면 그 사람이 평생 살아가는 데 있어 작용되는 것이 무엇인지 알 수 있고, 그 사람의 성정이 어떻게 이루어졌는지 알 수 있는 것이다.

사주명식은 그 사람이 태어난 연월일시를 단순하게 배열한 것이 아니라 하늘의 기운과 땅의 기운의 조합이 어떻게 작동하는지에 대한 원리이자 비밀스러운 천부적 부호이다.

사주명식은 개인의 태어난 시점의 하늘과 땅의 기운이 그 사람의 인생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보여주는 하나의  중요한 방정식과도 같다. 그러므로 사주명식을 잘 풀 수 있다면 그 사람의 기운의 강점과 약점을 파악하여 삶의 방향을 설정하는 데 도움을 주는 도구로 활용될 수 있다는 것이다.

『적천수』에 "形全者富 氣聚者貴(형전자부 기취자귀)"라 하여 형태가 온전한 자는 부유하고 기운이 모인 자는 귀하다고 하였다. 사주명식은 개인이 태어난 시점의 하늘과 땅의 기운이 그 사람의 인생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보여주는 하나의 중요한 방정식과도 같다.

사주명식, 즉 사주팔자는 태어난 해, 월, 일, 시에 해당하는 간지를 조합하여 만든 여덟 글자로, 개인의 기본적인 운명적 틀이다. 그리고 여기에는 우주의 비밀스러운 에너지의 상호작용인 음양오행 원리가 작동된다. 사주를 정확하게 보는 방법은 바로 사주를 구성하는 여덟 글자의 음양과 목, 화, 토, 금, 수의 다섯 가지 기운이 상호 작용하는 방식을 정확하게 간파하는 것이다. 

나를 사주풍경으로 그린다면 어떤 그림이 되는가?

어느 개인의 타고난 사주를 제대로 분석하면 그 사람이 어떠한 성정으로 태어났는지, 그리고 그 사람의 본연적인 성격과 재능은 무엇인지 알 수 있다. 

『자평진전』에서는 "日主一字 卽我身也(일주일자 즉아신야)"라 하여 일주 한 글자가 바로 나 자신이라고 명확히 하였다. 이를 바탕으로 그 사람의 인생에 있어 운명이 어떻게 흘러가는지 알 수 있어 다양한 측면의 삶을 이해할 수 있다. 또한 『적천수』에서 "命理之道 如鏡照形(명리지도 여경조형)"이라 하여 명리의 도는 거울이 형상을 비추는 것과 같다고 하였다.

사주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통해 자신을 좀 더 객관적으로 바라보고 삶을 더 나은 방향으로 이끌어갈 수 있도록 돕는 '도구'로 인식한다면, 내가 왜 지금 이곳에 있는지 또는 이러한 운명을 살고 있는지 알 수 있다.

사주를 안다는 것은 인생을 객관적 관점에서 바라다보면서 스스로의 정체성을 파악하고 우주가 자신에게 부여한 운명적 미션을 알 수 있다. 

사주를 통해서 나는 누구인가? 나는 무엇인가? 무엇보다 먼저 스스로의 정체성을 분명하게 알고 다가오는 운을 이해한다면 조금이나마 슬기로운 인생을 보낼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살면서 사주 자체를 미신이나 또는 터무니 없는 주술로만 본다면 결코 우주가 부여한 자신의 명운을 모르고 살다가 죽을 수 있다. 

사주명식을 제대로 본다면 그것은 삶의 풍경을 바라다 보는 것과 같다. 

사주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통해 자신을 좀 더 객관적으로 바라다보고 삶을 더 나은 방향으로 이끌어갈 수 있도록 돕는 '도구'로 인식한다면, 내가 왜 지금 이곳에 있는지 또는 이러한 운명을 살고 있는지 알 수 있다.

사주로 보이는 풍경을 바라다보는 것은 스스로를 멀리서 바라다보는 것이며 관조적 삶으로 인생을 알 수 있다는 것이다. '사주풍경'은 사주명리학을 통해 개인의 타고난 기운과 그로 인한 삶의 모습을 그림처럼 그려보는 것이다. 이는 우주의 기운으로 그려진 자신을 더 깊이 이해하고 적극적으로 미래를 개척하는 데 도움을 주는 하나의 관점입니다. 


당신의 사주는 어떤 그림인가요?

당신의 사주는 차가운 풍경인가요?

사주풍경

당신의 사주는 조후가 잘 된 풍경인가요?


사주갤러리 - SajuGalle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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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그림은 어떤 운명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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