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주는 태어나면서 자신이 우주로부터 부여 받은 천부적 코드인데 죽을 때까지 사람들은 그 원리와 해석을 모르기도 한다. 사주명리는 단순히 연·월·일·시를 배열하는 체계가 아니라, 우주운행(천간·지지)을 음양오행(陰陽五行)이라는 원리로 해석하는 학문으로 이것을 정확하게 알아야 자신의 삶을 온전하게 지키면서 살 수 있다.
사주와 음양오행(陰陽五行)
사주는 음양오행으로 해석해야 합니다. 음양오행(陰陽五行)은 음양(陰陽)과 오행(五行)이다.
음양오행의 심오한 이치를 모르는 분을 위하여 사주갤러리에서는 누구나 알기 쉽게 그림으로 풀어줍니다. 그렇다면 왜 사주를 음양오행으로 해석해야 하는지, 고전 원문 근거를 바탕으로 알려드립니다.
사주전문가라는 많은 사람들이 어려운 용어를 써가면서 사주를 풀지만 사람들은 개념도 모르고 실제로 그렇게 해석한 사주풀이가 정말 맞는지도 모른다. 사주를 푸는 방법은 여러가지 관점이 있다고는 하지만 오랜 기간 살펴본 바로는 음양오행으로 보는 것이 가장 정확하다.
1. 사주 해석의 근본은 음양(陰陽)의 원리이다
周易(주역) 계사전(繫辭傳)에 사주명리학의 가장 근본적인 철학적 토대가 제시되어 있다. "易有太極 是生兩儀 兩儀生四象 四象生八卦" (역유태극 시생양의 양의생사상 사상생팔괘), "역에 태극이 있으니, 이것이 양의(음양)를 낳고, 양의가 사상을 낳고, 사상이 팔괘를 낳는다." 이 구절은 우주 만물의 생성 원리가 태극(無極)에서 음양으로 분화되는 과정임을 명시합니다. 사주의 천간과 지지 체계 역시 이 음양의 분화 원리를 따르고 있다.
황제내경 소문(素問)에 「陰陽者, 天地之道也, 萬物之綱紀」, 「陰陽和而萬物生, 陰陽離而萬物死」라는 글귀가 있다. 음양은 천지의 근본 법칙이며, 만물을 움직이는 원리이다. 음양이 조화를 이루면 모든 것이 생하고, 음양이 어그러지면 파괴된다. 또한 육절장상론(六節藏象論)에서 "五運相襲 而皆治之 終期之日 周而復始 時立氣布 如環無端"이라 하여 "오운이 서로 이어지면서 모두 다스리니, 기한이 끝나는 날이 되면 주기가 돌아 다시 시작된다. 때가 서고 기운이 펼쳐짐이 고리와 같아 끝이 없다."고 했다.
사주도 천지 기운이 인간에게 주입 된 구조이므로 사주의 기세·길흉·신체·정신·운세는 음양 조화 여부로 판단해야 한다. 즉, 사주는 인간의 생명 구조인데, 생명은 음양으로 성립되기에 사주 해석도 음양오행으로 해야 한다.
오행은 음양의 작용 형태로 說文解字(설문해자)에 「五行者, 一陰一陽之謂道」라는 말이 있다. 이것은 오행은 본질적으로 음과 양이 드러나는 작용 형태라는 뜻이다. 오행은 음양의 구체화된 현상으로 사주 해석의 실체적 도구이다. 따라서 명리에서 오행(목화토금수)은 단순한 다섯 개의 재료가 아니다. 이는 사주의 연월일시가 단순한 시간 표기가 아니라, 순환하는 오행 기운의 체계임을 명시합니다. 만약 음양오행으로 해석하지 않는다면, 사주는 단순한 날짜 기록에 불과하게 됩니다.
2. 나무가 그 나무가 아니다.
목은 나무요, 화는 불이요, 토는 흙이요, 금은 쇠붙이요, 수는 물이요라고 하지만 이것은 실제 그러한 것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기의 법칙을 코드화 한 것이라는 것을 먼저 알아야 한다. 그러니까, 목(木)은 생장(伸) 성장, 火발현 (達) 표현, 土 매개 (化) 조절, 金 수렴 (斂) 절제, 水 저장 (藏) 지혜라는 것을 먼저 상상해봐야 한다. 알고 보면, 천간·지지 자체가 오행·음양으로서 존재하는 것이다. 천간·지지는 문자나 상징이 아니라 기(氣)의 법칙을 코드화 했다는 것을 반드시 알아야 한다.
三命通會(삼명통회)에서 「天干者, 陽氣之始終, 地支者, 陰氣之消息」, 「干以言其氣, 支以言其形」라고 하였다. 이것은 천간은 양기로 형태 없는 기세이고 지지는 음기로 형태 있는 현상이라는 뜻이다. 즉, 간지는 기(氣)와 형(形)의 음양 구조로 이루어져 있다는 말이다. 따라서 사주를 십간·십이지라는 형식만으로 해석하는 것은 오류이고, 반드시 기(氣)의 작용으로 따져 음양오행으로 해석해야 정확하다.
滴天髓(적천수)에서 갑목에 대한 설명을 하면서 "(甲木參天)나무가 하늘을 찌를 듯이 솟아나가고"라는 설명은 수(水)에서 발산되는 에너지가 화(火)로 다다르려는 힘을 은유한 것이지, 정말 나무에 대한 설명을 하고 있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명확하게 인식해야 한다. 그러니까, 갑목은 하늘로 찌를 듯 오르는 기운을 상징하는 것이다. 정말 나무가 아니다.
3. 오행이 각기 작용하면서 사주가 움직인다
사주는 오행의 상생과 상극에 따른다.
滴天髓(적천수)에 「有生化則吉, 有剋害則凶。」「五行不和, 禍福並見。」라고, 상생(生)·조화가 있으면 길하고 상극(剋)·모순이 있으면 흉하다 했다. 즉 오행이 불균형하면 길과 흉이 동시에 나타난다. 사주의 길흉 판단은 오행 상호작용이 핵심이며 이 틀이 없으면 길흉 해석 자체가 성립될 수 없다.
사주명식에서 편관이 있으니 안 좋고, 무재사주라서 재물복이 없고, 정인이 없어서 학문에 뜻이 없다는 식의 사주풀이는 음양오행에 근거한 것이 아니라 사람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말에 불과하다. 무재사주라도 돈을 많이 벌어 성공하는 경우도 많고 사주명식이 나쁘다고 하여도 잘 되는 경우가 많다. 바로 이러한 기본적인 접근에 있어서 사주풀이를 정확하게 하지 않기에 결국은 사주풀이가 엉터리라고 판정 받고 사람들이 사주명리를 불신하기도 한다.
4. 사주는 우주적 관점에서 음양오행의 원리로 봐야 한다
세상은 대우주와 소우주로 이루어졌다. 하늘과 땅이 대우주라면 사람은 대우주 속에 속한 소우주입니다. 우주는 기운으로 변화하고 돌아갑니다.
적천수(滴天髓)에서는 "五行造化之初 陰陽爲之本 天地未分之時 渾淪爲一氣"라고 "오행이 조화를 이루는 처음에 음양이 그 근본이 되고, 천지가 나뉘기 전의 때는 혼륜하여 하나의 기운이었다."고 합니다. 사주명리학에서 음양오행은 단순한 분류 체계가 아니라 우주의 본질적 원리입니다.
연해자평(淵海子平)은 그 서문에서 "夫人之生 稟天地之氣以成形 故天有十干配之 地有十二支配之 人生其間 遂稟其氣"라고 하여서 "무릇 사람이 태어남은 천지의 기운을 받아 형체를 이루니, 고로 하늘에는 십간이 있어 배합하고, 땅에는 십이지가 있어 배합하며, 사람이 그 사이에 태어나 마침내 그 기운을 받는다."고 했습니다.
사주는 음양오행으로 해석하지 않으면, 단순 상징·기호학에 불과하며 ‘운명론’으로 작동하지 않는다.
5. 사주갤러리는 음양오행의 원리로 그림을 그려줍니다
사주갤러리는 음양오행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가 없는 사람들을 위하여 그림으로 사주를 풀어줍니다. 때는 바야흐로 혼란과 혼돈 그리고 혼미한 시기이다. 지금 사람들은 살아 가면서 우주가 부여한 자신의 정체성도 모르고 어떠한 변화가 닥칠지도 모르고 살아 가는 때, 한 폭의 사주그림은 삶의 위안이 될 수 있습니다.
사주갤러리 SajuGalle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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