癸水(계수) - 음수(陰水)

 계수(癸水)는 십천간의 마지막 열 번째 천간이며 수(水)의 음기(陰氣)를 대표한다.  계수(癸水)는 고요하고 차가운 잔잔한 지하수나 샘물, 빗물, 이슬, 안개 등을 상징한다.  계수(癸水)는 은은한 특성이 있는 음의 기운을 지닌 음수(陰水)이고 음중에 가장 으뜸가는 음이다(陰中陰)이다.

癸水(계수) - 음수(陰水)

1. 고전으로 보는 癸水(계수) 

① 적천수(滴天髓)

原文: 癸水至弱, 達於天津, 得龍而運, 功化斯神, 不愁火土, 不論庚辛, 合戊見火, 化象斯眞

계수는 지극히 약하나(癸水至弱), 천진(天津·하늘의 물줄기)에 통달한다(達於天津) — 이슬·빗물·구름처럼 작고 미약하나, 하늘(天)과 통하여 어디든 이를 수 있다.

용(龍·辰)을 얻으면 운행하니(得龍而運), 공화(功化)가 신묘하다(斯神) — 辰(진·용)을 만나면 계수가 운행·활성화되어 신묘한 변화 일으킨다.

화토를 근심하지 않고(不愁火土), 경신을 논하지 않는다(不論庚辛) — 화·토가 있어도 계수는 미약하여 크게 손상되지 않음. 경신(금)도 계수에게 큰 영향이 없다.

무토와 합하고 화를 보면(合戊見火), 화상(化象)이 진실하다(斯眞) — 계수가 무토와 합(戊癸合火)하고 화(火)를 보면, 화(火)로 化하는 것이 진실하다.

주해

癸水至弱 達於天津(계수지약 달어천진) 계수는 지극히 약하지만 고요하게 흘러 하늘에 통달하고, 得龍而運 功化斯神(득룡이운 공화사신) 지지에 용(진토)를 얻어 움직이면 그 공로가 화(化)하여 신묘한 조화를 이룬다.

不愁火土 不論庚辛(불수화토 불론경신) 화와 토가 많아도 크게 영향을 받지 아니하고, 경금과 신금 어느 것도 흘려보낼 수 있다. 어떤 기운이 이미 성립되어 있어 특정 오행(화토금)에 대해 논하지 않아도 된다. 계수(癸水) 일주가 화(火)와 토(土)가 많아도 걱정하지 않고, 경금(庚金)과 신금(辛金)이 많아도 신경 쓰지 않는다는 뜻이다. 이는 약한 계수(癸水)가 튼튼한 기운인 화토(火土)를 만나면 오히려 긍정적인 작용을 하고, 쇠기운인 경신(庚辛)이 많아도 계수 자체의 약함 때문에 영향을 덜 받는다.

合戊見火 化象斯眞(무합견화 화상사진) 무토와 합을 하고 화를 또 보면, 그 합화의 상은 진정한 화(化)를 이룬다.

② 궁통보감(窮通寶鑑)

原文: 癸水陰水, 至弱之水, 如雨露泉水, 滋潤萬物, 細微而無所不至, 喜辰土以歸宿, 賴庚金以發源, 得丙火以溫暖

癸水(계수)는 음수(陰水)요 지극히 약한 물이니, 마치 우로천수(雨露泉水·비·이슬·샘물)와 같아서 만물을 자윤(滋潤)한다. 세미(細微)하되 이르지 않는 곳이 없다(無所不至), 작고 미세하나 구석구석 스며든다. 진토(辰土)를 좋아하여 귀숙하고(喜辰土以歸宿), 辰(토·수의 창고)을 귀숙(歸宿·목적지)으로 삼는다. 경금을 힘입어 발원하고(賴庚金以發源), 금생수로 수원한다. 병화를 얻으면 온난하다(得丙火以溫暖).

주해

癸水(계수)는 우로천수(雨露泉水)로 이슬·빗물 같고 작고 미세하나 무소불위이다. 진토(귀숙)·경금(발원)·병화(온난) 필요하다.

③ 자평진전(子平眞詮)

原文: 癸水陰極, 爲雨露之澤, 滋生萬物, 無孔不入, 柔而能化, 喜土以歸, 愛金以生, 得火以溫

癸水(계수)는 음이 극에 달하니(陰極), 우로의 은택이다(雨露之澤). 만물을 자생(滋生)시키고, 들어가지 못할 구멍이 없으며(無孔不入), 부드러우면서 능히 화한다(柔而能化). 토를 좋아하여 돌아가고(喜土以歸) — 토를 귀숙으로, 금을 사랑하여 생하고(愛金以生) — 금생수, 화를 얻어 따뜻해진다(得火以溫) — 화로 온기한다.

주해

癸水(계수)는 음극·우로 음이 극에 달한 물이며 이슬·빗물과 같다. 무공불입(無孔不入)으로 작지만 어디든 스며든다. 유이능화(柔而能化)로 부드러우나 능히 변화한다.

④ 삼명통회(三命通會)

原文: 癸水爲雨露之水, 至陰至柔, 能潤土養木, 有涵養之功, 細弱而不絶, 如霧如露, 無聲無息, 潤物無聲

癸水(계수)는 우로의 물이니 지음지유(至陰至柔)로 음이 극에 달하고 유함이 극에 달한다. 능히 토를 적시고 나무를 기르니(能潤土養木), 함양(涵養)의 공이 있다. 계수는 품고 기르는 역할을 한다. 세약(細弱)하되 끊어지지 않고(不絶), 마치 안개·이슬과 같아서, 소리 없고 기척 없이(無聲無息), 만물을 소리 없이 윤택하게 한다(潤物無聲).

주해

癸水(계수)는 우로·안개·이슬이다.  지음지유·세약부절(細弱不絶), 함양지공·윤물무성(涵養之功·潤物無聲)으로 소리 없이 품고 기르며 윤택하게 한다.

2. 癸水(계수)의 형상·성질·계절

형상: 빗물·이슬·안개·구름·샘물·지하수·눈물 등  아주 작고 미세한 물이다.

임수가 강·바다라면, 癸水(계수)는 이슬·빗물이다.

성질(기질):

지음지유지약(至陰至柔至弱) — 음·유·약이 극에 달하며 가장 부드럽고 약하다.

무공불입·무소불위(無孔不入·無所不至) — 작지만 어디든 스며듦, 침투력이 있다.

윤물무성·함양지공(潤物無聲·涵養之功) — 소리 없이 품고 기르며 윤택하게 한다.

세약부절(細弱不絶) — 작고 약하나 끊어지지 않고 지속성이 있다.

유이능화(柔而能化) — 부드러우나 능히 변화하여 적응력·변화력이 있다.

섬세·내면적·은밀 — 드러나지 않고 속으로 스며든다.

겸손·포용·양육 — 소리 없이 돕고 기른다.

계절로 겨울(亥子丑) 癸水(계수)는 왕성하다. 특히 子(자)월은 癸水(계수)의 녹지(祿地)로 수기 왕성하다. 봄 에는 목기 왕성으로 수생목으로 계수가 목을 적시고 생장에 유리하다. 여름에는 화기 왕성하니 계수가 증발·건조할 위험이 있고 불리하기에 금(생수) 필요하다. 가을에는 금기 왕성하니 금금생수로 癸水(계수) 생성에 유리하다.

핵심 명제:

癸水(계수)는 진토(辰·귀숙) 좋아함 — "喜辰土以歸宿". 목적지·안정적이다.

경금(발원) 필요 — "賴庚金以發源". 금생수로 수원이다.

병화(온난) 유리 — "得丙火以溫暖". 온기·온난화한다.

득룡이운(得龍而運) — 辰(용)을 만나면 활성화·신묘한 변화한다.

합무견화(合戊見火) — 무토와 합하고 화 보면 화로 化하니 戊癸合火이다.

불수화토·불논경신(不愁火土, 不論庚辛) — 화·토·금에 크게 영향을 받지 않고 미약하여 오히려 안전하다.

3. 癸水(계수) 어떤 천간·지지를 만나야 좋은가

① 辰(진) — 최고의 귀숙·활성화

"喜辰土以歸宿" / "得龍而運, 功化斯神" — 辰(용·토·수의 창고)은 계수의 귀숙(歸宿·목적지·안정처)이자 활성화의 열쇠이다. 辰은 癸水(계수)에게 안정·방향성·목적지 제공한다. 辰은 수의 창고(水庫)로서 계수를 품고 저장하며 보호한다. "得龍而運"으로 辰(용)을 만나면 계수가 신묘하게 변화·운행한다.  이슬이 구름이 되어 하늘을 날아다니는 형상이다. 계수(섬세·함양) + 辰(안정·변화) = 잠재력 발현·큰 성취한다. 계수에 辰은 최고의 조합으로 "계수는 용을 만나야 한다(癸遇辰龍)". 辰월(음력 3월)생 癸水(계수) 또는 지지에 辰 있으면 매우 유리하다.

② 庚金(경금) — 발원·수원 제공

"賴庚金以發源" — 경금은 계수를 생(金生水)하여 수원·근원 제공한다. 경금은 계수의 수원·생명력 증강한다. 금생수로 계수가 끊임없이 스며들고 윤택하게 할 수 있는 근원을 마련한다. 경금(강건·의협) + 계수(섬세·함양) = 강함과 부드러움 조화이다. 지지에 申(신)은 경금의 녹지이자 계수에게 금기를 제공한다.

③ 丙火(병화) — 온난·조후

"得丙火以溫暖" — 병화(태양)는 癸水(계수)를 온난·따뜻하게 한다. 특히 겨울생 癸水(계수)는 한랭·정체 위험한데 병화로 온난화·활성화 시켜준다. 병화는 계수를 증발시켜 구름·빗물로 만들어 하늘로 올라가 순환하게 한다. 계수(섬세) + 병화(광명·온기) = 온화함·활력·순환을 불러온다. 지지에 巳(사), 午(오)는 화기를 준다. 병화가 적정하면 온난·순환 유리하지만, 병화가 너무 많으면 계수 증발·건조하여 불리하다.

④ 甲木(갑목) — 수생목·윤택

癸水(계수)는 갑목을 적시고 생하며(水生木) 윤물무성(潤物無聲)하니 소리 없이 나무를 키우는 격이다. 癸水(계수)가 갑목을 생하며 함양(涵養)·양육 역할 발휘한다. 갑목은 癸水(계수)의 수기를 흡수하여 성장한다. 계수(양육) + 갑목(성장) = 양육에 좋다. 지지 寅(인)은 갑목 기운이다. 목이 너무 많으면 계수 설기 과다로 좋지 않다.

⑤ 子(자) — 계수의 녹지·왕지

子는 癸水(계수)의 祿地(녹지)로 권위·왕성함·안정의 자리이다. 계수가 子월(음력 11월)생이거나 지지에 子가 있으면 기본 수기 강하다. 子가 많으면 수기 과다하니 한랭·정체하다.

⑥ 亥(해) — 수기 제공

亥는 임수의 녹지이나 계수에게도 수기를 준다. 계수의 수기 증강이다. 그러나 亥가 많으면 수기 과다하니 적정해야 한다.

⑦ 申子辰 삼합수국 (신약한 계수에게)

수국 형성으로 수기 극대화된다.특히 辰이 포함되어 "得龍而運" 실현 가능하다. 계수가 약(신약) 한 경우에 수국으로 보강, 유리하다. 단 癸水(계수)가 강(신강) 한 경우 수국으로 과습, 불리하다.

⑧ 적정한 戊土(무토) — 戊癸合火

"合戊見火, 化象斯眞" — 계수와 무토가 합(戊癸合火)하고 화를 보면 화(火)로 化한다. 합화 성립 시 계수가 화로 변화하여 수성을 상실하고 화성(활력·온기) 획득한다. 긍정적으로는 한랭한 계수가 온난한 화로 변화하여 활력·온기·변화를 가져 오나 부정적일 때는 계수의 본성(섬세·함양·윤택) 상실한다. 천간에 戊와 癸가 함께 있고 丙丁火가 있으면 합화 성립 가능하다. 겨울생·한랭한 계수가 무계합화하면 온난화·활성화 된다. 신강한 癸水(계수)가 무계합화하면 변화와 유연성 을 획득한다.

⑨ 불리한 기운

과다한 戊己土(무기토)는 토극수로 막힌 꼴이다. 토는 적정하면 귀숙(吉)이나, 과다하면 토극수(土克水)로 계수가 막힌다. 계수의 흐름이 막혀서 침투적인 본성을 잃는다. 특히 기토(습토) 과다는 계수를 진흙탕에 가두는 꼴이다. 답답함·정체·활력 상실로 이어진다. 지지에 辰戌丑未 중복되고 戊己土 많으면 토기 과잉이다. 토가 너무 많으면 계수는 흙에 흡수되어 사라지면서 건조해진다. 이때 辰土는 예외이다. "喜辰土以歸宿"로 辰은 癸水(계수)에게 유리하지만 다른 토는 과다 하면 불리핟.

과다한 丙丁火(병정화)는 화증발수·건조이다. 화는 적정하면 온난(吉)이나, 과다하면 화가 계수를 증발·건조시킨 채로 소멸된다. 계수의 수기·생명력 증발·건조된다. 번아웃·소진·건강 악화가 온다. 지지에 巳午未 중복이고 丙丁火 많다면 화기 과잉이다. 화가 너무 많으면 癸水(계수)는 증발된 이슬이고 흔적도 없이 사라진다.

과다한 甲乙木(갑을목)은 수생목·설기 과다이다. 목은 적정하면 윤택(吉)이나, 과다하면 수생목(水生木)으로 계수 설기 과다하여 기운이 고갈된다. 계수가 목을 생하느라 기운이 소진되었다. 무기력, 과로하지만 보상도 없다. 지지에 寅卯辰 중복되고 甲乙木 많다면 목기 과잉이다. 

과다한 亥子 수기 지지에 壬水가 있으면 과습·정체된다. 수기가 너무 많으면 계수가 물에 잠기거나 정체·한랭하다. 계수의 세미(細微)·침투 본성이 상실되면서 과습·무기력해진다. 우유부단·냉담·정체 상태이다. 지지에 亥子丑 중복되고 壬癸 많으면 수기 과잉이다. 수가 너무 많으면 癸水(계수)는 범람한 물이고 어디로 가야할지 방향성 없이 정체한다.

화(火)·토(土)의 극단적 부족 (겨울생)도 불리하다. "不愁火土"라고 하나, 이는 계수가 미약하여 화·토가 있어도 크게 손상되지 않는다는 뜻이지만 겨울생 계수에 화·토 전혀 없으면 한랭·정체·무기력하다. 특히 겨울생 癸水(계수)가 화·토가 전혀 없다면 극도의 한랭·정체 상태이다.

⑩ 合(합)·沖(충)·刑(형) 관계

戊癸合火(무계합화) — 無情之合(무정지합)이다. 무토와 계수가 만나면 합하여 火(화)로 化한다는 고전적 명제이다. 합화 성립 시에 무토·계수 모두 화로 변하여 토성·수성이 상실된다. "無情之合"은 정이 없는 합이다. 무토와 계수는 토극수 관계라 본래 적대적이라 합해도 정이 적다. 긍정적으로 "合戊見火, 化象斯眞"이 되어 한랭한 계수가 온난한 화로 변화하면 활력을 찾고 온기가 있어 변화되면서 특히 겨울생은 한랭한 癸水(계수)의 입장에서는 유리하다. 그러나 부정적으로 보면 癸水(계수)의 본성(섬세·함양·윤택)을 상실하여 수성이 소멸되기도 한다.

천간에 戊와 癸가 함께 있고 丙丁火(견화·見火)가 있으면 합화 성립 가능성 높다.

신약·한랭한 계수 + 무계합화 + 화 있음 → 온난화·활성화로 길이다.

신강·온난한 계수 + 무계합화 → 본성 상실, 부정적 가능하다.

합화 조건 갖추지 못하면 단순히 합(合)만 됨 — 무토가 癸水(계수)를 극(克)하려 하나 합으로 억제한다.

子午衝(자오충): 子(수)와 午(화) 충돌 → 수화상쟁. 癸水(계수)에게 불안정하다.

卯酉衝(묘유충): 계수가 卯(목)를 생하는 관계인데 충 발생 시 불안정하다.

4. 용신 지침

① 癸水(계수)가 강한 경우(겨울·수多·신강)

겨울(亥子丑)생으로 壬癸亥子 많고 申子辰 수국이면 수기 과잉(身强)이다. 과도하게 습·냉·정체 되어서 온난·조절 필요하다. 이때 필요한 용신은 화토목이 될 수 있다.

火(丙火 우선) — 온난·조후. 병화(태양) 최고. "得丙火以溫暖"이다.

土(辰土 우선, 戊土 적정) — 귀숙·제방. 辰(용) 최고. "喜辰土以歸宿"이다.

木(甲木) — 수생목으로 설기·소통. 과잉 수기 소비된다.

金은 신중 — 신강한 계수에 금생수는 더 강해진다.

癸水(계수) 신강에 丙火이면 온난·활성화로 활력·순환을 이룬다. 癸水(계수) 신강에 辰土를 두면 귀숙·변화 하여 "得龍而運"이니 큰 성취를 한다. 계수 신강에 甲木을 보면 소통·설기로 양육·교육 분야에서 성공한다.

② 癸水(계수)가 약한 경우(여름·화多·신약)

여름(巳午未)생이 丙丁巳午 많고 수기 쇠약·증발(身弱)하면 의지 박약하고 수기가 건조·소멸 위험하니 보강이 필요하다.

金(庚辛) — 금생수로 보강. 경금(발원) 최고로 "賴庚金以發源"이다.

水(壬癸·亥子) — 동료·비견으로 수기 증강한다.

辰土 — 귀숙·보호. "喜辰土以歸宿"이다.

火는 소량만 — 약한 계수에 화 과다는 증발·소멸한다.

土는 辰土 제외 신중 — 약한 계수에 토 과다는 건조·막힌다.

木은 적정 — 약한 계수에 목 과다는 설기 과다하다.

癸水(계수) 신약에 庚金·壬水이면 보강·안정되니 성장 가능하다. 癸水(계수) 신약에 辰土를 두면 귀숙·보호 하니 안정·잠재력이 발현 된다. 계수 신약에 丙丁火 과다하면 증발·소멸되니 흉격이 된다.

5. 사례로 쉽게 癸水(계수) 이해하기

① 좋은 예 — 길한 조합

癸水(계수) + 辰土 + 丙火 (최고 조합, 득룡이운), 癸日주 + 天干에 丙火가 뜨고 地支에 辰·子·午가 깔린 경우이다. 辰土 — "喜辰土以歸宿" / "得龍而運, 功化斯神" 실현. 계수가 용(辰)을 만나 신묘하게 변화·운행한다. 丙火 — "得丙火以溫暖" 실현. 병화로 온난·활성화 된다. 地支 辰(토·수의 창고·용) + 子(수기·계수의 녹지) + 午(화기) — 수·토·화 완벽 조화를 이룬다. 귀숙(辰) + 온난(병화) = "이슬이 용을 만나 하늘로 올라가는" 형상이니 잠재력을 발현해서 큰 성공을 이룬다. 

癸水(계수) + 庚金 + 甲木 (생수+양육), 癸日주, 가을생(申월)이 庚金·甲木 적정한데 지지에 申子寅이 있을 때이다. 가을(금왕)에 계수 생수되어 왕성하다. 庚金 — "賴庚金以發源" 실현. 경금으로 발원·수원으로 힘을 받는다. 甲木 — 계수가 갑목을 적시고 생하며 "潤物無聲"로 소리 없이 양육을 받는다. 地支 申(금기) + 子(수기) + 寅(목기) — 금·수·목 순환된다. 발원(경금) + 양육(갑목) = 섬세함·함양·교육으로 자신의 능력을 잘 펼친다.

癸水(계수) + 무계합화 + 병화 (겨울생, 온난화), 癸日주, 겨울생(子월·신강)이 戊土·丙火 있고 戊癸合火 성립된 경우이다. 겨울(수왕·한랭)에 계수가 극도로 왕성하니 한랭하다. 戊土 + 癸水 + 丙火 — "合戊見火, 化象斯眞" 실현. 무계합화로 계수가 화로 化하여 온난·활력을 찾는다. 한랭한 계수가 온난한 화로 변화하니 긍정적이다. 한랭을 극복하여 활력과 변화를 얻었다. 겨울의 이슬이 봄의 따뜻한 비로 변화하니 전환적으로 성공적인 삶을 산다.

② 흉한 예 — 불리한 조합

癸水(계수) + 화 과다 (여름생, 증발), 癸日주, 여름생(午월)이 天干에 丙丁 많고 地支에 巳午未 중복된 때이다. 여름(화왕)에는 계수가 본래 약한데 丙丁이 과다하니 계수를 증발·건조시킨 꼴이다. 금수(金水)도 부족하니 생수·보강도 없다. 극도의 증발·건조·소멸로 계수가 말라 버렸다. 무기력과 탈진된 인생으로 "증발된 이슬" 형상이다.

癸水(계수) + 토 과다 (건조·흡수). 癸日주, 戊己土 많고 地支에 戌丑未 중복(辰 없음) 되었다. 戊己 과다로 토극수하니 계수는 건조·흡수되었다. 여기에 특히 기토(습토) 많다면 계수는 진흙탕에 가둔 형국이다. 辰土 없다면 귀숙·보호처가 없다. 결국 金水 부족이니 생수·보강 없다. 극도의 건조·흡수·소멸로 계수가 흙에 흡수되어 사라진 셈이다. 인생을 살면서 답답하고 무기력하다. 삶이 "흙에 사라진 이슬" 형상이다.

癸水(계수) + 수 과다 (과습·정체), 癸日주, 겨울생(子월)이 天干에 壬癸 많고 地支에 亥子丑 중복되었다. 겨울(수왕)이니 계수는 극도로 왕성하다. 壬癸 과다에 또 지지에 亥子丑이 중복되었으니 수가가 극과잉이 되어서 과습·한랭·정체되었다. 火土 부족하여 온난·귀숙이 보이지 않는다. 극도의 과습과 한랭, 정체로 무기력한 인생이 되었다. "범람한 물속의 이슬"로 사는 꼴이니 방향도 없고 정체성도 없이 사는 삶이다.

癸水(계수) + 목 과다 (설기·고갈), 癸日주, 봄생(卯월)에 天干에 甲乙 많고 地支에 寅卯辰 중복된 경우이다. 봄(목왕)이면 목기가 극과잉이다. 甲乙 과다는 수생목으로 계수가 과다 설기한다. 결국 기운이 다 빠진다. 여기에 金水 부족하니 생수·보강도 없다. 극도로 설기를 받으니 무기력한 삶이다. 내가 살면서 열심히 헌신하나 보상이 없는 삶이다. 살면서 헛짓거리하는 인생이고, "나무에 다 흡수된 이슬" 형상이니 착취를 당하고 과로에 시달리는 슬픈 삶이다.

癸水(계수) + 화·토 전혀 없음 (겨울생, 한랭·정체), 癸日주, 겨울생(亥월)이 火土 전혀 없고 金水木만 있다. 겨울에 수기 많으니 한랭·과습하다. 火(온기) 조차 없으니 극도의 한랭·정체이다. 또 土(귀숙·辰) 없으니 방향성·목적지가 없다. 무기력하고 우울하고 방향성을 잃은 인생이 된다. 그냥 "얼어붙은 이슬" 형상이니 아무것도 못하고 사는 인생이 되었다.

6.  癸水(계수)의 핵심 명제

癸水(계수)의 시간(계절)·주변(간지)·개별성(강약) 종합 판단하여야 한다. 같은 계수라도 태어난 계절에 따라 다르다.

겨울생 → 극왕(신강)·한랭 → 화(온난)·토(辰·귀숙) 필수이다.

여름생 → 화왕·증발·약함 → 금(생수)·수(보강)·토(辰·보호) 필수이다.

봄생 → 목왕·설기 → 금(생수)·토(辰·귀숙) 필요하다.

가을생 → 금왕·생수 → 토(辰·귀숙)·화(온난) 필요하다.

癸水(계수)의 핵심 명제는 바로 이것이다.

"喜辰土以歸宿" / "得龍而運, 功化斯神" — 辰(용)을 만나면 귀숙·신묘한 변화하니 최고 조합이다.

"賴庚金以發源" — 경금으로 발원·수원 제공한다.

"得丙火以溫暖" — 병화로 온난·활성화 된다.

"合戊見火, 化象斯眞" — 무토와 합하고 화 보면 화로 化. 온난화 된다.

"潤物無聲" / "涵養之功" — 소리 없이 품고 기르며 윤택하게 하니 본성이다.

"至弱達天津" / "無孔不入" — 지극히 약하나 하늘에 통달하여 어디든 스며든다.

"細弱不絶" — 작고 약하나 끊어지지 않고 지속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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