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구리의 운명과 사주팔자

 개구리가 태어나면서 자신의 운명을 알았을까? 자신이 개구리로 태어났다는 스스로의 정체성과 자신이 어디에 있는지 알고 있을까? 개구리는 태어나서 연못에서 파리를 잡아 먹으면서 배부른 인생을 살다가 뱀에게 잡혀 먹힐 수도 있고, 또 어디에 안락한 곳에 숨어서 남은 여생을 보낼 수도 있을 것이다. 오늘은 냄비에 들어간 개구리의 이야기를 통해 사주팔자의 숨은 원리를 풀어봅니다.


개구리의 운명과 사주팔자

개구리도 사주팔자가 있을까? 

개구리의 운명과 사주팔자

냄비로 들어간 개구리

작은 연못의 올챙이로 태어나서 자란 개구리는 처음에 연못이 세상의 전부로 알고 개굴거리면서 즐겁게 살아갑니다. 개구리는 먹을 것이 많은 연못이라서 처음에는 해피했지만 자신을 노리는 뱀도 많고 천적들이 우글거리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래서 개구리는 연못을 벗어나서 사람들이 살고 있는 어느 집을 어슬렁거리다가 물이 가득한 냄비를 발견하고 그곳으로 들어갑니다. 

깨끗한 물이 가득한 냄비는 보기에도 좋았고 몸을 푹 담궈 살기도 좋았습니다. 개구리는 아늑한 냄비에 들어가니 밖으로 나갈 생각도 들지 않았습니다. 자신을 노리는 독사도 없는 아주 훌륭한 곳이라 믿어 버립니다. 세상에서 이렇게 좋은 곳은 또 없다는 확실한 신념은 개구리에게는 철학이고 새로운 삶의 기반이 되었습니다. 하루가 지나고 이틀이 지나도 개구리는 냄비에서 나갈 생각이 없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그 집에 사는 사람이 개구리가 든 냄비를 들고 불 위에 올려 놓았습니다.

서서히 불이 뜨거워지면서 냄비의 물이 따스하게 덥혀집니다. 개구리는 생각합니다. 

"아, 이제는 냄비가 따뜻해지니 더 좋구나"

냄비는 점점 달구어지면서 물도 끓지만 개구리는 그곳에서 나갈 생각이 없습니다.

"아, 뜨겁지만 견딜만하군, 여기가 그래도 좋다"

결국 냄비의 물이 팔팔 끓어도 개구리는 나가지 않고 그곳에서 푹 삶아져서 죽습니다.


사주명리적으로 본 개구리의 사주팔자

① 개구리는 자신이 '개구리'라는 정체성을 죽을 때까지 깨닫지 못했다.

② 자신이 원래 살던 곳을 벗어나서 냄비안에 기어들어 간 것도 개구리의 선택이었다.

③ 냄비가 좋다고 생각했지만, 결코 그것은 좋은게 아니었다.

④ 냄비의 물이 끓기 시작한 것은 개구리를 둘러싼 환경이 급격히 변한 것이지만 결코 그것이 무엇인지조차 몰랐다.

⑤ 개구리의 허망한 죽음은 결국 개구리의 팔자이다.

개구리의 운명과 사주팔자

명(命), 나는 누구인가?

개구리는 자신이 '개구리'라는 정체성을 알고 원래 연못에 살아야 합니다. 자신의 사주팔자를 알면 자신이 어느 곳에 있어야 하는지 알 수 있습니다. 개구리나 인간이 불행해지는 것은 자신을 모르고 있어야 할 곳이 어디인지 모를 때부터 출발합니다. 사주명식을 정확하게 알면 우주로부터 부여 받은 천부적 코드로 내가 누구이고 어디에 있어야 하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운(運), 나를 둘러싼 무엇이 바뀌고 있는가?

냄비를 고른 것은 운이 좋지 않을 때 나쁜 쪽을 선택하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사람도 살면서 운이 좋지 않은 쪽으로 흐르게 되면 자신이 어리석은 결정을 하게 됩니다. 

물이 끓는 것은 환경의 급격한 변화입니다. 개구리의 운에 있어서 뜨거운 화(火)가 닥쳤는데도 그 위기를 알지 못하고 그곳에서 죽은 것입니다. 사람도 자신을 둘러싼 환경이 갑자기 달라질 수 있습니다. 그런데 자신에게 운(運)이 좋지 않을 때는 그것이 정말 생(生)과 사(死)를 가르는 위기인지조차 구분을 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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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그림은 어떤 운명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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