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사주풍경 - 임자(壬子) 임자(壬子) 을유(乙酉) 임오(壬午)

 1972년12월 20일 12:00 양력 출생 (坤), 임자년(壬子) / 임자월(壬子) / 을유일(乙酉) / 임오시(壬午) 기준의 사주를 그림으로 그립니다. 월지 자(子) 겨울 바다에 달랑 초목이 표류하는 격으로 물(水)의 기운이 압도적으로 강하여 '수다목표(水多木漂)'의 풍경이 되었다.

오늘의 사주풍경 - 임자년(壬子) 임자월(壬子) 을유일(乙酉) 임오시(壬午) 

이 사주의 풍경은 물이 너무 많아서 나무가 떠내려가는 형국이다. 명리학에서 말 하는 전형적인 '수다목표(水多木漂)'의 사주이다. 압도적으로 강력한 '물(水)' 기운은 인수 과다이다. 천간에 세 개의 壬水 (임수)가 일간 乙木을 둘러싸고, 지지에는 두 개의 子水 (자수)가 월/년에 자리 잡았다. 눈 앞에 보이는 것도 물이요, 가도 가도 끝 없는 물바다만 보이는 풍경이다.

삼임(三壬) 투간은 엄청난 물의 세력을 뜻하며, 일간 을목(乙木)은 거대한 바다 위에 떠 있는 작은 넝쿨이나 초목과 같다.

구분	시주 (時)	일주 (日)	월주 (月)	년주 (年)
천간	壬 (임수/큰물)	乙 (을목/넝쿨)	壬 (임수/큰물)	壬 (임수/큰물)
지지	午 (오화/불)	酉 (유금/쇠)	子 (자수/물)	子 (자수/물)
십성	정인	일원 (나)	정인	정인

이 사주는 수(水) 기운이 압도적으로 강하여 전체 오행의 균형이 심각하게 깨져서 사주의 그림에 물만 그리기조차 난감하다.

일간 을목(乙木)이 뿌리를 내릴 수 있는 흙(土, 재성)도 지장간 午火 속의 기토(己土)를 제외하고는 드러난 것이 없다. 따라서 재물을 안정시키는 토(土) 흙이 없으므로 재물을 취하는 행위나 안정적인 환경을 구축하는 데 어려움이 따르는 험난한 모습이 보여진다. 강력하고 엄청난 물이 다 흙을 휩쓸고 가버리니 이것이 수극토이다. 

사주 그림의 주인공은 어떤 삶을 살게 되는가

작은 초목이 큰 물에 휩쓸려 떠내려 가듯 인생에서 나도 떠내려 간다. 

일간도 물바다에 떠내려가므로, 자신이 주관적으로 살고자 하여도 밖의 상황과 환경으로 삶의 방향이 내 마음대로 되지고 않고 시달리는 풍경도 보인다. 내가 떠 내려 가는 것은 나의 의지나 똑똑한 것과 별개이다. 아무리 수영을 잘 해도 큰 물에는 개도 돼지도 사람도 모두 둥둥 떠내려 갑니다.

여성 사주에서 관성(官星)은 남편과 직업을 의미한다. 이 사주에서는 金(쇠)이다. 사주 원국이 물바다인데 유금(酉金)은 물(水)을 생(金生水)하느라 정신 못 차리고 힘을 다 소진한다. 그러니까 여명(女命)에서는 이렇게 되면 남편(官星)의 약화이고 관계가 좋지 않다. 남편과의 인연이 박하기에 살다가 이혼을 하거나 또는 같이 살 수 없는 파국을 보는 아름답지 못한 풍경이 펼쳐진다.

시주 지지의 오(午)가 유일하게 불씨(火)이다. 그러나 불 옆과 위를 모두 물(子水, 壬水)이 포위하고 있다. 특히 子午沖 (자오충)이 월지와 시지 사이에 강하게 작용하니 이 불도 아슬아슬하기만 하다. 오화는 자신의 재능, 끼, 활동, 자식인데 험난한 상황이니 인생에서 심적인 고통과 어려움이 따를 수 있음을 암시한다.

인성(印星)이 너무 강하니 혼자 생각하고 고민하고 좌충우돌하는 우유부단한 모습을 보인다. 정신적으로 안정이 되기 어렵고 끊임없이 불안하여 정말로 바다에 떠 다니는 부초와 같이 표류(漂流)하는 인생풍경이다.

이 사주의 주인공의 삶에서 풍경이 바뀌려면 안정적인 조화를 찾게 하는 흙과 불이 대운에서 와야 한다. 우선 흙(土, 재성)은 물을 막는 둑(제방)이자, 작은 초목 넝쿨(乙木)이 뿌리 내릴 유일한 땅이다. 

대운에서 흙 기운이 들어와야만 과도한 물을 흡수하고, 일간 을목(乙木)이 떠내려가지 않게 하면서 간신히 인생의 제자리를 찾는 풍경을 보일 것이다. 흙(土)도 좋지만 불(火)도 따라야 한다. 사주의 풍경 자체가 너무 음습하고 춥다. 불을 만나 얼어붙은 사주명식이 따뜻하게 되면 흙(土)을 생조(火生土)하고 풍경은 점점 보기가 좋아질 것이다.

삶이 전반적으로 우울하고 슬픈 풍경이나 토화(土火) 기운을 만나면 삶의 위안을 받을 것이다.

사주갤러리 SsjuGallery.com